인증 마크마다 함량 계산이 다릅니다
"유기농 95%"라고 적힌 제품 두 개가 있습니다. 같은 뜻일까요. 아닙니다. 무엇을 분모로 삼았는지에 따라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됩니다.
분모가 무엇인지가 핵심입니다
유기농 함량을 계산할 때 기준이 되는 대상이 인증마다 다릅니다.
전체 원료를 분모로 삼는 경우, 화장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정제수가 포함됩니다. 물은 유기농일 수 없으니 이 기준에서는 유기농 함량이 낮게 나옵니다. 20%만 되어도 상당한 수준입니다.
물과 미네랄을 뺀 식물성 원료만 분모로 삼는 경우, 숫자가 크게 올라갑니다. 95%라는 표기가 여기서 나옵니다.
| 계산 기준 | 나오는 숫자 | 해석 |
|---|---|---|
| 전체 원료 대비 | 낮게 나옴 | 물 포함이라 20%도 높은 편 |
| 식물성 원료 대비 | 높게 나옴 | 90%대가 흔함 |
| 특정 성분만 표기 | 무의미할 수 있음 | 극소량도 표기 가능 |
핵심: 숫자만 보지 마시고 "무엇의 몇 퍼센트인가"를 확인하세요. 같은 95%가 전혀 다른 의미일 수 있습니다.
인증 기관 이름을 함께 봅니다
마크의 그림만 보면 구분이 어렵습니다. 인증 기관 이름과 인증번호가 함께 표기되어 있는지 확인하세요. 기관마다 요구 조건과 금지 성분 목록이 다릅니다.
인증 없이 "유기농 성분 함유"라고만 적은 제품도 많습니다. 이 표현은 한 방울만 들어가도 쓸 수 있습니다. 거짓은 아니지만 기대와 다를 수 있습니다.
인증이 곧 순함은 아닙니다
오해가 하나 더 있습니다. 유기농 인증은 원료의 재배·가공 방식에 관한 것이지, 피부 자극 여부를 보증하지 않습니다.
유기농으로 재배한 식물 추출물에도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인증은 원료의 출처를 알려 주는 정보이지, 안전 등급이 아닙니다.
확인해 볼 것
- 인증 기관 이름이 표기되어 있는지
- 인증번호가 있는지
- 함량 계산의 분모가 무엇인지
- 인증 없이 문구만 있는 것은 아닌지
- 내가 반응했던 성분이 들어 있는지
자주 묻는 질문
Q. 인증 제품이 더 비싼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원료 단가와 인증 유지 비용이 함께 반영됩니다. 인증은 한 번 받고 끝이 아니라 갱신과 심사가 이어집니다.
Q. 국내 인증과 해외 인증 중 어느 쪽이 낫나요?
A. 우열의 문제라기보다 기준의 차이입니다. 어떤 기준으로 무엇을 보증하는지를 보고 판단하시면 됩니다.
Q. "천연"과 "유기농"은 같은 말인가요?
A. 다릅니다. 천연은 자연에서 왔다는 뜻이고, 유기농은 재배 과정에 대한 기준입니다. 천연 유래이지만 유기농이 아닌 원료가 훨씬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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